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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하루 가을 여행기 (+뚜벅이)/첨성대/경주대릉원/황리단길 어제 갑자기 경주에 가고 싶어졌다. 경주는 한번도 안 가본 곳이기도 하고 가을 날씨도 좋고 해서, 가볍게 하루만 뚜벅이로 다녀오기로 결정^^ 수원역에서 KTX 오전 10시 47분 승차하면 신경주역에는 12시 59분 도착 예정이란다. 평일이지만 수원역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참고! KTX secure 와이파이 쓰려면 아이디, 비번 각각 wifi 라고 입력하면 된다. 신경주역 출구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버스정류장이 바로 나온다. 711번이 8분 뒤에 오길래 기다렸다가 승차. (710번 타도 된다) 버스에도 외국인들이 많아서 신기신기. 월성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려서 첨성대까지 걸어가는 길이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걷는데 기분이 좋았다. 골목의 편의점도 멋스러운 경주. 첨성대 가는 길에 그 .. 2023. 10. 25.
광화문 씨네큐브 영화관 나들이 - 영화 ‘이터널 메모리’ 관람 (+광화문 빵집 파네트) 잠이 안 와 밤을 지새다가 문득 아직 10월이지..10월은 내 생일인 달인데 하면서 씨네큐브 생일 포인트가 생각났다. 얼씨구나 씨네큐브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 후 포인트 조회해보니 9,000 포인트가 어김없이 지급되어 있었다. 사용기한은 10월 말. (씨네큐브는 생일인 달 초에 멤버쉽 회원에게 9,000 포인트를 지급, 그 달 말까지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씨네큐브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cinecube.co.kr/ 씨네큐브 www.cinecube.co.kr 날 샌 김에, 얼른 써야지 맘 먹은 김에 조조 영화나 보러갈까 싶어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사실 나서기 전에 갈까말까 갈등이 몇번 있었는데 그 이유는 집에서 광화문 씨네큐브 영화관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거리기.. 2023. 10. 21.
찻길 속에도 존재하는 꽃들 버스 안에서 바깥구경 중 눈에 들어왔던 중앙차로 한가운데 피어있는 꽃들. 흐드러지게 피어서 각각의 총천연색을 내뿜고 있는데 초가을의 산들거리는 시원한 바람결에 맞춰 부드럽게 흔들거리고 있길래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저 존재들의 행렬은 꽤 길게 이어졌는데 양 옆으로 보이는 무채색의 아스팔트 때문인지 무심히 빠르게 내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인지 다른 세상인듯 위화감조차 들었다. 보기만 했는데도 한아름 꽃다발을 받은 듯 벅찼다. 순간 저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고생했을 누군가들을 상상했다. 그분들은 대체 언제 저런 것들을 만들어 놓고서는 어디로 사라진걸까ㅋㅋ 별 게 다 궁금하다. 2023.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