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 안산예술의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한다고 하길래 관람하기로 했다.
아직은 이른 느낌의 연말 공연이었지만
관람하기로 한 날인 11월 17일에는, 낮에 첫눈이 왔던 터라 겨울이 왔다는 걸 실감한 날이었다.
아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말 공연 정보!
알고보니 공연 주체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수준 높은 합창단이었다는..
안산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2일까지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이어질 계획!
안산예술의전당에서는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공연을 한다.

안산예술의전당 도착
저녁 7시 30분 공연이었는데 약 한시간 전에 도착했다.
선착순 발권이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 ㅎㅎ
주차장은 정말 넓어서 빈 자리가 남아돌 지경..
관람객은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주차를 한 뒤 공연장 가는길 화살표를 따라 걸어갔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 추웠던 날이라 보이는 대로 들어가다 보니
관리동으로 잘못 들어감..


관리동 직원의 안내를 받고 공연장소인 해돋이 극장 발견.



어두운 시간의 극장은 반짝반짝 정말 예뻤다.


일단은 발권을 얼른 해둬야 하니 줄서서 기다리기
R석이었는데 남아있는 좌석 중에 그나마 젤 나을 것 같아서 맨 앞자리로 결정!


팜플랫도 챙기고

한 쪽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기념 촬영이 한창이었다. 동화 속에 온 느낌^^

공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서
안산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레인보우312 카페에서
간단히 커피 한잔 하고 가기로~
카페 가려고 밖에 나가 보니 달이 예쁘게 떠 있어서 한 컷.
달 사진을 잘 찍고 싶다ㅠㅠ 실제로는 더 아름다운데..

레인보우312 카페
트리가 예뻤다




레몬 크림이 올라가 있는 커피였는데 내 취향은 아닌걸로...
다시 해돋이극장으로..
관람객들의 연령대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다.
사진 촬영은 금지란다.


본격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관람 후 느낀점은?
맨 앞 줄에서 관람했는데도 불편하지 않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지 좀 추워서 옷을 계속 여몄다는.. 개인적으로 목도리도 계속 하고 관람해야 할 정도였다.
단원들의 얼굴 표정도 잘 보이고
영상과 뮤지컬, 합창 등 여러 분야가 합쳐진 공연이라 흥미있었다.
어린산타들의 공연은 너무나도 귀여웠고
part 2 안나이야기 에서는 가족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기도..
part 3 합창공연 직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창단한 박옥수 목사가 나와서 인사를 하기도 하고
part 3 공연에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실력이 좋아 계속 듣고 싶었는데 너무 짧게 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체 공연시간은 2시간 반정도였다.
시간이 애매해 저녁을 못먹었기에
본오동 샘골로에서 삼겹살로 마무리 하기로!
안쪽 자리는 다 차서
바깥 자리에 앉았는데 춥지 않았고 오히려 분위기 있었다.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미나리와 김치를 함께 구워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하이볼도 한잔!


직원분들이 많았는데 다들 친절.. 볶음밥을 서비스로 주심.. 볶음밥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야말로 오감만족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