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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론 뮤익 아시아 최초 전시 후기 - 현실 너머의 현실을 보다

by 차룩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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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조각,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고요한 이야기.
 
론 뮤익(Ron Mueck) 전시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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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Ron Mueck 론 뮤익
전시장소: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전시기간: 2025년 4월 11일 ~ 2025년 7월 13일
관람소요시간: 약 1시간
입장료: 5,000원 

 
 

 
 

 
미술관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6시 (월,화,목,금,일) /
           오전 10시~오후9시 (수,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주차: 시간당 4,200원/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8시~오후11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에게
전시통합관람권을 무료로 발권해준다.

 
 

 

 
론 뮤익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하이퍼리얼리즘 조각가로,
사람의 삶과 감정을
극도로 사실적인 조각으로 표현한다.
 
 
 

 
 
 <마스크 II>는 론 뮤익의 자화상으로,
머리 안 쪽이 텅 빈 것이 특징적이다.

 
 


 

 
<치킨 / 맨> 이라는 작품.
노인과 닭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노인의 표정은 닭을 경계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것인지 알쏭달쏭하다.

 
 


 

 
전시된 작품 중 제일 거대했던 작품 <침대에서>.
감정이 드러나는 얼굴이 인상깊었다.
소리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미표한 표정의  <젊은 연인>

 
 

 
 

<유령>은 론 뮤익 작가의
초기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약간은 수줍어하는 듯한 표정의 여자.
세밀하게 표현한 피부와 주름, 발톱, 몸에 난 털 등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쇼핑하는 여인>
아기는 여자를 바라보고 있지만,
여자는 멍하니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압도적 존재감의 두개골 더미 <매스>

 
 

인간의 두개골은 복잡한 오브제이다.
우리가 한눈에 알아보는
강력한 그래픽 아이콘이다.
친숙하면서도 낯설어
거부감과 매력을 동시에 주는 존재다.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주의를 끌어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

- 론 뮤익

 

 

전시관 밖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철학적인 문구들을 읽으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림책을 보며
가만히 사유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내가 공감하며 눈물이 났던 구절.
엄마에 대한 이야기.

 
 
 

 

 
<배에 탄 남자>
 
외롭게 앉아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듯도 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 듯도 한 표정을 하고 있다.

 
 

 
 
<어두운 장소>
 
나는 바깥에서 작품을 보았지만,
어두운 공간으로 들어가 작품을 볼 수도 있다.
들어가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었다.

 
 

 

론뮤익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
엄청난 집중과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과정이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작업하는 론 뮤익을 볼 수 있는
조용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작품 수가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층의 미술가게에서
이번 론 뮤익 전시와 관련한 굿즈들을 판매중이다.
 
그 중에서도 심플하고도 시원해보여서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론 뮤익 에코백이 참 괜찮아보였다.

 
 

 
 

론 뮤익의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조각에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보았다.

론 뮤익의 조각은
실제 눈으로 보아야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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