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프로 256G 개봉기, 아이폰 12 미니 유저가 아이폰 16프로에 만족한 이유.


오늘은 아이폰 12 미니에서 아이폰 16 프로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아이폰 12 미니 128G를 쓴지 거의 4년이 되어가고 있었고,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는지 사진을 찍으면 항상 까만 얼룩이 보여서 신경이 쓰였었다. 그리고 젤 불편했던 건 배터리 광탈문제. 휴대폰 교체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연말에 감사하게도 최신 아이폰 16 프로를 선물로 받게 되어 너무너무 기쁜 상태다. 갑자기 이렇게 바꾸게 될 줄이야.. 더군다나 아이폰 16프로를 요며칠 사용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워서 더욱더 행복하다. 아무래도 12미니에서 넘 많이 업그레이드 된 탓 같다.


내가 선택한 건 아이폰 16 프로 256GB 화이트 티타늄. 원래는 데저트 티타늄이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매장에서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고급스럽지 않은 그저그런 색상이었달까.. 그래서 무난한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는데 의외로 실물이 더 고급스럽고 뭔가 신비로운 색상이라 넘 예쁘다.


아이폰 16프로 256GB의 가격은 170만원. 사전 예약은 이미 끝났고 특정 카드 청구할인이나 캐시백 등을 따져서 어느정도 할인을 받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알다시피 애플 제품은 할인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듯. 애플에서 주는 혜택은 애플뮤직 3개월 무료 이용과 애플 arcade 3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아이폰 16 프로의 제품 구성품은 단출하다. 충전선, 간단한 사용설명서, 유심칩 빼는 핀, 그리고 아이폰. 충전 단자가 C타입으로 바꼈는데 언제부터 바뀐걸까. 어댑터는 제품구성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어댑터에 충전선을 꽂아서 사용하면 되겠다. 안맞아서 또 사야되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잘 맞는다.


아이폰 16프로 화이트 티타늄의 전면과 후면. 액정필름을 부랴부랴 붙였더니 다 뜨고 난리.. 애플 로고가 투명스티커 붙인것처럼 보여서 살짝 특이하다. 오랫동안 아이폰 12미니를 사용하다가 보니 16프로가 크게 느껴지긴 한다.
아이폰 간 데이터 옮기기도 완전 간편하다. 기존 쓰던 아이폰을 옆에 두고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 넉넉하게 한시간 정도 걸린듯. 휴대폰끼리 완전하게 복제가 된다고 보면 된다. 배경화면, 블루라이트 차단 설정 한 것까지 되는거 보고 놀람.. 기존 쓰던 유심칩도 아이폰 16으로 옮기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음.



논란의 카툭튀. 하도 아이폰 카툭튀라는 단어를 많이 듣다 보니 많이 걱정해서 그런건지 생각보다는 심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하다. 하지만 아이폰 16프로 카메라 역시 꽤 튀어나오긴 했기 때문에 렌즈에 흠집생기기 아주 쉽겠다. 요즘 잘 나오는 카메라 렌즈 보호 필름은 필수로 해야 될 듯. 아이폰16프로는 전면과 후면 모두 4800만 화소로 광학 5배 줌 성능을 자랑하는데다가 디지털 25배 줌까지도 가능하다. 멀리 있는 피사체도 확실히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는 뜻.




아이폰 12미니와 바뀐 것이 또 있다면 아이폰 옆 면의 버튼이다. 무음모드로 바꾸는 방식이 버튼을 꾹 누르면 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요상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오른편에 새로 생겨서 잘만 활용하면 편리하게 쓸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옆면의 색깔이 은은하게 광나는 실버색으로 세련된 느낌이라 맘에 든다.


아이폰 12미니는 작은 크기 덕분에 손에 딱 맞는 느낌으로 한 손으로돋 조작이 가능했지만, 아이폰 16프로는 불가능할듯.. 하지만 아이폰 16프로의 화면크기가 6.3인치로 12미니보다 많이 커져서 이제는 속시원하게 화면을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주사율이 120Hz로 높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화면 전환이 엄청나게 빠르고 부드럽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아이폰 16프로의 무게는 12미니와 비교하면 확실히 무거워지긴 했지만, 엄청 차이가 나는 정도는 아니라서 안심이었다. 16프로가 무거워진 만큼 배터리 효율도 2배는 좋아진 것 같다. 한나절도 못가는 12미니에 비하면 정말정말 오래가는 편! 그리고 단순한 화이트가 아닌 은은한 광택감이랄까 약간의 펄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신비롭다,

언제 생긴건지 모르겠는데 벌써 카메라 렌즈에 흠집이 생겨버렸다ㅠㅠ 아이폰 16프로 렌즈 부분의 취약점이 드러나는 듯.. 지금은 보호 필름을 바로 사서 붙여놓았다.



아이폰 12 미니와 16 프로 비교 샷. 같은 화이트지만 색상차이가 나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5.4인치와 6.3인치로 꽤 차이가 난다. 두께 또한 아이폰 16프로가 아주 약간은 더 두꺼워졌다.


5배 줌으로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보았다. 왼쪽은 아이폰 12미니로 찍었을 때, 오른쪽은 아이폰 16프로로 찍었을 때다.
글씨가 있는 부분을 보면 선명도가 확실히 차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 16프로의 동영상 촬영 시 화질도 12 미니에 비하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아이폰 12미니의 카메라 성능도 꽤 좋아서 사진 화질은 좋았지만 영상 촬영에서의 만족감은 상당히 떨어졌었는데 이제는 16프로가 그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사운드나 오디오 기능이 정말 좋아졌다는 걸 실감한다. 통화시에도 한결 깔끔한 음질이 느껴져서 놀랍다.
이 외에도 미니와 다르게 16 프로에서는 앱 사용시에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앱이 임의로 종료되는 일 없이 원활한 멀티 태스킹 환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건 앞으로 사용하면서 경험하게 될 것 같다. 아무튼 요 며칠 아이폰16프로를 써보니 속도나 성능 등 여러가지로 엄청나게 만족하고 있어서 반해버렸다. 아이폰16프로는 무게와 성능 간의 균형을 잘 맞춘 모델이랄까.

아이폰 미니 쓰던 사람이 16프로로 바꾸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마지막은 아이폰16프로 카메라컨트롤버튼 사용해보는 영상으로 마무리!
버튼을 살짝 누른 다음 아래 위로 밀면 줌 조절도 가능하다.